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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가을이 살짝 느껴지는 요즘, 제철을 맞은 꽃게 소식 들리시죠? 

마트나 시장만 가도 통통하게 살 오른 꽃게들이 유혹하듯 진열돼 있는데요. 

이럴 때 놓치면 두고두고 아쉬운 게 바로 꽃게제철입니다.

오늘은 여러분과 함께 제철 꽃게를 제대로 즐기는 법!

꽃게 손질방법부터 찌는방법까지, 맛있고 간단하게 알려드릴게요.

특히 꽃게찜은 집에서도 쉽게 도전할 수 있는 요리랍니다.

꽃게 손질이 어렵게 느껴졌다면 오늘 이 글로 완전 정복해보세요! 😋

 

 


1. 가을 꽃게는 '수게'가 진리? 꽃게제철의 비밀

 

꽃게는 보통 봄(4~5월)과 가을(9~10월)에 가장 맛이 좋다고 알려져 있어요.

 봄에는 산란을 앞둔 알이 꽉 찬 암꽃게가, 가을엔 살이 통통하게 오른 수꽃게가 제맛이죠. 

지금 이 시기야말로 살오른 수꽃게로 꽃게찜 해먹기 딱 좋은 때! 

저도 얼마 전 시장에서 큼직한 수꽃게를 5마리 정도 사 왔는데, 무게가 묵직한 것이 정말 실하더라고요. 

제철일수록 살이 꽉 차 있어, 한입 베어 물면 달큰한 게살의 풍미가 입안 가득 퍼져요. 

그래서인지 마트에서도 활꽃게가 자주 보이고, 가격도 상대적으로 괜찮은 편이에요.

 이 꽃게제철을 놓치지 않고 즐기는 현명한 방법은

바로 집에서 직접 꽃게찜을 해 먹는 것!

싱싱한 활꽃게를 고르는 꿀팁은 배를 눌러보아 단단하고 무게가 묵직한 것을 고르는 거예요.

 

[ 멀티 찜기 자세히 보러가기 ]

2. 꽃게 손질, 생각보다 쉬워서 놀라셨죠?


꽃게 손질방법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답니다.

우선 살아있는 꽃게는 냉장실에 잠시 넣어두면 움직임이 둔해져 다루기 쉬워요.

그 다음 흐르는 찬물에 꽃게를 깨끗이 씻어주는데, 이때 칫솔이나 솔을 활용하면 편해요.

등껍질, 다리 사이사이, 눈 밑까지 구석구석 문질러주고, 입과 눈 부분도 정리해줍니다.

특히 눈 밑에서 튀어나온 '이빨'처럼 생긴 부분은 위생상 꼭 닦아주는 게 좋아요.

저도 처음엔 이 부분이 뭔지 몰라 그냥 쪘다가 찝찝했었는데,

이제는 꼭 닦아내고 있어요.

꽃게 손질방법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게딱지 안에 있는 아가미를 제거하는 것!

흰색 깃털처럼 생긴 부분인데요, 이건 꼭 떼어내야 비린 맛이 나지 않아요.

저도 처음에는 이걸 몰라서 살짝 비린 맛이 나기도 했거든요.

먹지 않는 다리 끝부분이나 눈, 입, 턱 부위는 가위로 잘라주면 먹기 편한 상태가 됩니다.

이렇게 손질하면 꽃게가 훨씬 깔끔해지고, 보기에도 먹음직스럽답니다.

꽃게 손질방법이 익숙하지 않다면,

영상을 참고하거나 마트에서 손질된 꽃게를 사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3. 실패 없는 꽃게 찌는방법, 이것만 기억하세요!


꽃게 손질방법이 끝났다면 본격적으로 꽃게찜에 들어가 볼게요!

사실 찜이라고 해서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몇 가지만 주의하면 정말 쉬워요.

1.  찜솥에 물을 너무 많이 넣지 마세요.

물이 끓으면서 꽃게에 직접 닿게 되면 삶아지는 방식이 되어버려요.

이렇게 되면 특유의 진한 단맛이 줄어들 수 있어요.

물은 찜기 아래로 충분히 들어가고, 찜기 위로 올라오지 않을 정도로만 채워주세요.

2.  게는 배가 보이도록 엎어서 찌기.

찜기 위에 게를 배가 하늘로 가도록 올려놔야 맛있는 게장이 흘러내리지 않아요.

처음에는 이걸 몰라서 그냥 뒤집어서 쪘다가 내장이 다 흘러나와서 속상했던 기억이 있네요.

3.  냄비에 잡내를 잡는 재료 추가하기.

저만의 꿀팁인데요, 소주나 맛술을 조금 넣으면 잡내를 잡아주고

게살을 더 탱글탱글하게 만들어줘요.

4.  뚜껑을 닫고 약 15~20분간 찌기.

물이 끓기 시작하면 뚜껑을 닫고 15분 정도 쪄줍니다.

게의 크기에 따라 시간을 조절하는 것이 좋아요.

5.  찌는 도중에는 절대 뚜껑을 열지 말 것!

김이 빠지면 내부 온도가 떨어져 찜의 맛이 덜해지거든요.

게가 완전히 익을 때까지 기다려주세요.

찐 뒤에는 딱지를 분리하고, 몸통을 분리해 접시에 예쁘게 담아주세요. 

마지막으로 게딱지에 밥 비벼먹는 것, 절대 빼놓을 수 없죠? 

게딱지 안에 있는 내장과 게살을 고슬고슬한 밥에 쓱쓱 비비면

그야말로 제철 별미 완성! 이 순간을 위해 꽃게찜을 한다 해도 과언이 아닐 거예요.

 

 

[ 멀티 찜기 자세히 보러가기 ]

4. Q&A로 알아보는 꽃게찜 꿀팁!

Q. 꽃게를 찌기 전에 죽여야 하나요?
    A.살아있는 꽃게는 그대로 찌면 스트레스를 받아 내장을 뱉어낼 수 있어요.

따라서 얼음물에 10분 정도 담가 기절시키거나,

뾰족한 도구로 배꼽 부분을 찔러주는 것이 좋아요.


Q. 찐 꽃게가 빨갛지 않고 어둡게 변했어요. 왜 그런가요?
    A.신선도가 좋지 않은 꽃게일 가능성이 높아요.

꽃게는 신선할수록 쪄냈을 때 선명한 주황색을 띠게 됩니다.

다음에는 활어 상태가 좋은 것을 구매하세요!


Q. 냉동 꽃게로 쪄도 맛있나요?
    A.냉동 꽃게도 충분히 맛있지만, 찌는 시간이 약간 더 걸릴 수 있어요.

해동하지 않은 상태에서 바로 찌는 것이 좋습니다.


5. 직접 만든 꽃게찜, 이래서 감동이었어요!

이번에 만든 꽃게찜은 맨 아래 다리까지 오동통하게 살이 올라 정말 맛있었어요.

게딱지를 열었을 때 풍기는 고소한 향, 한입 베어 물었을 때 퍼지는 달큰함,

그리고 남은 게딱지에 비벼 먹는 마지막 한 입까지! 꽃게제철을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 아닐까 싶어요.

게다가 직접 손질하고 쪄내면, 식당에서 먹는 것보다 신선하고 양도 넉넉하니

가성비 좋고 가족 모두가 만족하는 한 끼가 됩니다.

복잡할 것 같았던 꽃게 손질방법꽃게 찌는방법을 제대로 알고 나니,

이제는 자신감이 생겨서 가을이 올 때마다 꼭 한 번씩은 해 먹게 될 것 같아요.


어떠셨나요 여러분? 이제 꽃게 손질방법부터 찌는방법까지 어렵지 않게 느껴지시죠?

꽃게제철을 맞아, 싱싱한 꽃게 한 바구니 사서 집에서 꽃게찜 도전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정성껏 손질하고 제대로 찐 꽃게는 어떤 외식보다 더 감동적인 맛을 줄 거예요.